드라마 금수저 간절히 바라는 모두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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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금수저 간절히 바라는 모두의 욕망

by 리꼴리 2022. 10. 3.

요즘 MBC에서 방영 중인 금토드라마 금수저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막장 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한 번쯤은 바랬던 모두의 욕망의 담겨있어 공감이 되기도 하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웹툰 금수저를 원작으로한 드라마 금수저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려한 의자에 앉아 화려한 옷을 입고 정면을 응시하고있는 배우들

금수저 줄거리 엿보기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이승천(육성재)은 빚쟁이들의 위협을 받고있는 가정환경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흙수저라고 할 수 있는 그는 돈은 없지만 오기와 깡은 있었습니다. 학원가에 버려진 족보를 주워 죽어라 공부했고, 돈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괴롭힘과 무시를 당하기도 합니다. 그런 승천에게는 가장 가까운 친구였던 진석(신주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승천이네 집처럼 생활고에 시달렸던 진석의 가족은 모두 생활고로 목숨을 끊어버립니다. 이에 승천은 큰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 하지만 우연히 길거리에서 수상한 물건을 팔고 있는 할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부모를 바꾸고 싶은 친구의 집에 가서 금수저로 3번의 밥을 먹으면 부모를 바꿀 수 있다는 할머니의 말에 홀려 수저를 구입하게 된 이승천.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싶었지만 그럼에도 승천은 자신과 같은 학교의 친구이자 도신 그룹의 후계자인 황태용(이종원)에게 접근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계획이 틀어져버리고 퇴학위기에 처한 상태에서 아버지가 태용의 한참 어린 나이인 새엄마에게 무릎을 꿇자 분노합니다. 그렇게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태용과 몸싸움을 벌이다 승천은 강가에 빠져버리지만 강한 의지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게 됩니다. 이를 악물고 살아난 승천은 그 길로 태용의 집에 가서 할머니에게 구매한 금수저로 세 번의 밥을 먹고 부모를 바꿔버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승천은 도신 그룹의 후계자가 됩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속에서는 금수저를 통해서 부모를 바꾼 사람이 승천이만이 아닙니다. 서울 제일고 여신이라고 불리는 오여진(연우) 또한 금수저를 이용해서 부모를 바꿨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어릴 적 엄마 없이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불우한 환경에 처했었던 오여진은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밖으로 나왔다가 우연히 만난 할머니에게 금수저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세 들어 살던 집주인 딸인 정나라의 집에서 금수저로 세 번의 밥을 먹고 그렇게 오 건설의 무남독녀 외동딸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달라진 황태용의 행동에 진짜 황태용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빠르게 눈치챕니다.

통쾌 하지만 불안의 연속

가난했던 승천이 친구들에게 심한 폭력을 당할 때는 빨리 신분을 바꾸길 바랬습니다. 역시나 신분이 달라지니 그동안 승천을 함부로 대했던 친구들은 더 이상 함부로 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저는 정말 통쾌했습니다. 게다가 찢어지게 가난해 일이천 원이 아쉬웠던 승천은 이제 자신의 친부모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승천의 친부모는 그런 승천의 호의를 거절합니다. 그럼에도 승천은 친부모 집에 찾아가서 행패를 부리는 집주인에게 통쾌한 한방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승천은 주희를 통해서 금수저를 구매했던 할머니로부터 온 카드 하나를 받게 됩니다. 생일이 같은 승천과 태용이 생일날 서로의 친부모를 보게 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것. 게다가 뭐든지 잘했던 부잣집 도련님의 태용과 너무 다른 승천의 행동에 주변 사람들이 의아함을 가지기도 하고, 승천이 된 황태용은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있던 금수저가 사라져 버린데 의문을 품습니다. 그래서 시청하는 시청자 입장으로는 언제라도 승천의 정체가 탄로 날까 봐 불안하기도 합니다. 

모두의 욕망이 된 금수저

여전히 우리의 현실은 부모의 부와 지위 덕분에 노력 없이 그 열매를 누리는 사람들과 가난을 유산으로 상속받는 사람들로 나뉩니다. 게다가 그러한 운명 또한 그 사람의 능력이라며 체념한 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번쯤 나도 금수저였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드라마처럼 금수저만 될 수 있다면 부모든, 영혼이든 무엇이라도 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욕망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 진한 욕망의 밑바닥에는 무엇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드라마 속에서는 승천이 드디어 황태용이 되었지만 자신을 위협하는 아버지뿐만 아니라 새어머니, 삼촌으로부터 숨 막히는 하루를 살아갑니다. 하지만 반대로 금수저 황태용에서 흙수저가 된 승천은 가난하더라도 가족들과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게다가 흙수저가 된 태용은 돈 때문에 부모를 바꿀 수 있다면 하지 않겠냐고 물은 승천을 향해 우리 엄마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으니 안 바꾼다고 대답해 승천을 부끄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앞으로 드라마 금수저 속 승천은 일주일, 일 년, 십 년에 한 번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선택의 날에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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