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슬리핑기차 방콕에서 치앙마이 가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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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국 슬리핑기차 방콕에서 치앙마이 가는법

by 리꼴리 2024. 2. 1.

1월 초에 다녀왔던 태국 여행에서는 태어나 처음으로 슬리핑기차를 이용하여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다녀왔어요. 가기 전에 검색도 많이 해보고 걱정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성곡적으로 기차여행을 마치고 방콩에서 치앙마이 가는법을 포스팅하며 동시에 태국 슬리핑기차 이용후기를 남겨볼까 해요.

 

 

 

방콕에서 치앙마이 가는법

태국-슬리핑-기차-썸네일

1. 비행기

태국 수도인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가는법은 총 3가지 방법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무래도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도시의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비행기, 기차, 버스 등 가는 방법이 다양하더라고요. 비행기를 이용하여 방콕에서 치앙마이를 갈 때는 보통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만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기차와 버스에 비해서 비용이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죠~ 저가항공이나 저가항공사의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갈수도 있어요.

 

2. 버스

버스는 비싸다는 단점이 있는 비행기와 달리 저렴한 요금으로 방콕에서 치앙마이를 가는 법이에요. 물론 기차처럼 9~12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2등석 버스와 1등석 버스로 나누어서 운영되는데 2등석 버스는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로 하더라고요. 

 

 

 

3. 기차

마지막으로 방콕에서 치앙마이 가는법은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기차는 가장 오래 걸리지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동수단이기도 해요. 12 ~ 15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낮 시간대에는 태국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데다 저녁 시간대에는 잠을 자며 기차여행을 할 수 있거든요. 기차 또한 등급과 좌석 선택에 따라서 티켓 가격이 달라지며 최소 한 달 전 또는 세 달 전에 미리 예약해야만이 좋은 등급의 1층 좌석으로 예매할 수 있어요. (3등석은 침대도 안되고, 에어컨도 없음)

 

 

태국 슬리핑기차

저희는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슬리핑기차를 이용하여 이동하기로 하고, 한 달 전에 미리 예약했는데요~ 계획에는 일행 모두 1층으로 예약하길 원했으나 한 달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1층은 예약이 모두 다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아쉬운 대로 2층으로 예약을 했는데 어차피 밤시간대에 이용한 거라 2층도 나쁘지 않았으니 참고해서 예약하시면 될 것 같아요.

 

 

 

태국 슬리핑기차 예약하기(태국 철도청)로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먼저 해야 하는데요~ 회원가입 시 상단에있는 Foreigner을 활성화 한 뒤 성별, 이름, 여권번호, 이메일, 비밀번호를 차례로 작성하여 회원가입을 진행하면 돼요. 기차표는 이메일로 받기 때문에 가입시 이메일 주소는 정확하게 기재해야 하니 주의하세요.

 

 

만약 태국 철도청으로 티켓 사는 방법이 어렵다면 기차, 버스, 페리 등 모든 교통편과 항공편을 조회하고 예약할 수있는 12Go를 이용해보세요. 한국어패치가 잘되어있어서 훨씬 쉽게 예약할수 있거든요.

 

 

 

태국 슬리핑기차 후기

태국-방슈역-역사안방슈역-보딩판

오후 6시 40분 기차를 타기 위해서 6시 정도에 방슈역에 도착했는데 방슈역이 신역사여서 그런지 건물이 굉장히 크고 깨끗하더라고요. 6시 22분 정도에 직원분이 승객들의 티켓을 확인 후 플랫폼 문을 열어줍니다. 티켓은 기차 안에서도 확인하기 때문에 잘 가지고 있어야 해요. (메일로 받은 티켓은 출력해가야 함)

 

 

 

신역사에 기차도 새로운 기차여서 그런지 외관도 새삥느낌이 냥냥해요. 

 

 

 

기차 내부는 자세히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화장실, 세면대, 식당 등등 굉장히 잘 되어있고, 가지고 있는 캐리어는 침대로 변하는 의자 밑에 쏙 집어넣어 주면 돼요. 저는 28인치 캐리어 가지고 갔는데 가로로는 안 들어가고 세로로 넣으니 들어갔으나 조금 삐져나오더라고요. 물론 상대방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정도로 삐져나왔는데 28인치 이상의 캐리어는 좀 버거울 것 같아요. 

 

 

 

기차에는 좌석당 생수 한 병씩 놓여있었고, 일행과 1,2층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좌석은 다 떨어지게 됩니다. 저희 일행도 4명 모두 현지인 사람들과 마주 앉았었어요. 그리고 식사 시에는 식당칸에서 먹거나 좌석옆에 있는 테이블을 펼치고 먹으면 돼요.

 

 

 

기차에 탑승하면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티켓을 한번 더 확인하고, 오후 8시 정도가 되면 직원분이 또 좌석을 일일이 침대로 조립해 주십니다. 커버, 담요, 베개 모두 새 시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깨끗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태국-슬리핑-기차-2층에있는-콘센트

2층은 창밖을 볼 수 있는 창은 없지만 그래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12~13시간 정도 기차를 이용하는데 콘센트 유무는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2층기차 태국-슬리핑-기차

커튼도 1층, 2층 나누어서 칠 수 있어서 좋고, 태국 슬리핑기차 이용 시 2층은 에어컨이 가까워서 엄청 춥다고 해 걱정하며 양털 후리스랑 다 챙겨가서 입었는데 취침시간에는 에어컨을 약하게 줄여줘서 그런지 전혀 하나도 춥지 않았어요. 단, 2층은 흔들림이 심하기 때문에 멀미하는 분들은 멀미약 필수입니다. (저도 멀미약 먹음)

 

 

 

기차에서-바라본-방콕-야경

그렇게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달리고 달려 다음날 아침 8시 못되어서 치앙마이에 도착하였습니다. 드라마 다운로드하여놓은 것 좀 보다가 잠들어서 눈뜨니 도착이었어요.

 

 

 

치앙마이-기차역-플랫폼치앙마이역-안에있는-코끼리와-초상화치앙마이-역-외관-건물

아침, 저녁에도 무지 더웠던 방콕과 달리 치앙마이는 낮을 제외하고는 꽤 쌀쌀하더라고요. 슬리핑기차에서 입으려고 했던 후리스는 오히려 기차에서 내리고 요긴하게 잘 입었어요. 방콕에서 치앙마이 가는법과 태국 슬리핑기차 이용 후기를 한번 작성해봤는데요~ 태어나면 세계일주 인도편에서 기차를 이용했던 덱스와 기안84의 모습에 혹시나 태국 슬리핑기차도 너무 열악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어서 만약 방콕에서 치앙마이 가는법 고민하고 계신다면 슬리핑기차 여행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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