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대만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상견니는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우리나라에선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현재까지도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만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장르 자체가 타임슬립 물이다 보니 줄거리 자체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분들도 많은데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서 대만 드라마 상견니 줄거리와 결말을 해석해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공개된 상견니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너의 시간 속으로에 대한 이야기는 위의 포스팅을 확인하세요. 타임라인 줄거리 및 결말 그리고 타임라인을 자세하게 적어둬 이해하기 쉬울꺼에요.
대만 드라마 상견니
줄거리
"너를 만나고 싶어" or "네가 보고 싶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대만 드라마 상견니는 2017년 남자 친구인 왕취안성이 비행기 사고로 죽은 후 그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황위쉬안이 의미 없는 2019년을 살고 있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렇게 의미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던 황위쉬안은 회사 동료가 만든 또 다른 나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과 세상을 떠난 왕취안성, 그리고 누군지 모를 남자와 셋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그 사진을 계기로 왕취안성의 흔적을 찾아다니던 어느 날 자신의 앞으로 배달된 익명의 택배를 받게 되고 그 안에 있는 오래된 카세트 플레이어 속 우바이의 라스트댄스를 들으며 버스를 타고 가다가 1998년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타임슬립을 한 그곳에서 천윈루라는 여고생이 되어 왕취안성과 똑같은 얼굴의 리쯔웨이와 사진속에 있던 모쥔제라는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이후 잠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온 황위쉬안은 이것이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왕취안성과 리쯔웨이의 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다시 타임슬립을 시도하게 됩니다.
등장인물
대만드라마 상견니에서는 2019년을 살고 있는 27살 황위쉬안(가가연)과 1998년을 살고 있는 17살 천윈루(가가연), 2010년을 살고 있는 18살의 왕취안성(허광한)과 1998년을 살고 있는 17살의 리쯔웨이(허광한), 1998년을 살고 있는 17살의 모쥔제(시백우)가 주요 인물로 등장합니다. 즉, 왕취안성과 리쯔웨이는 얼굴만 똑같을 뿐 전혀 다른 인물이고, 황위쉬안과 천윈루 또한 얼굴만 똑같을 뿐 전혀 다른 인물로 이 드라마에서 타임슬립을 하게 되는 핵심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모쥔제는 1998년 리쯔웨이, 천윈루의 동창생으로 리쯔웨이와는 절친이며 천윈루를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타임라인
2019년을 살고있는 27살의 황위쉬안은 1998년으로 타임슬립을 해 17살 천윈루의 몸으로 리쯔웨이를 처음 만나 친구가 됐고, 리쯔웨이는 이 사실을 모른 채 그저 밝은 성격을 가진 황위쉬안의 영혼이 깃든 천윈루를 좋아하게 되지만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황위쉬안이 현실로 돌아갔을 때 홀로 황위쉬안을 그리워하며 살아갑니다. 이후 리쯔웨이는 2003년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로 인해 2010년을 살면서 목숨을 끊은 왕취안성의 몸으로 타임슬립을 하여 그동안 그리워했던 19살이 된 황위쉬안을 찾아가 6년 동안 연애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2017년 비행기 사고로 왕취안성이 세상을 떠나면서 리쯔웨이의 영혼은 교통사고가 났던 2003년 자신의 몸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타임슬립의 기억이 없어 리쯔웨이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황위쉬안은 그저 세상을 떠난 왕취안성을 그리워했고, 2003년으로 돌아간 리쯔웨이는 왕취안성으로 만난 황위쉬안과의 모든 기억과 추억을 가지고 황위쉬안을 그리워하며 살아갑니다. 왕취안성의 흔적을 찾기 위해 여러 번 타임슬립을 시도했던 황위쉬안은 뒤늦게 리쯔웨이가 왕취안성이라는걸 알게 되고, 이 두 사람은 황위쉬안이 27살, 리쯔웨이가 38살이 된 2019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즉, 리쯔웨이는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16년동안 황위쉬안을 그리워했던 것입니다.
상견니 해석
돌고 돌아 왕취안성=리쯔웨이를 다시 만나게 된 황위쉬안은 과거 리쯔웨이의 절친한 친구였던 모쥔제와 천윈루를 살리기 위해 다시 한번 타임슬립을 시도하지만 우바이의 라스트 댄스를 들으며 잠을 청해도 도무지 타임슬립이 되지 않습니다. 이는 드라마 제목처럼 왕취안성이 곁에 있어 더 이상 그리워하지 않기 때문에 타임슬립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즉, 제목처럼 남자친구를 보고싶어하고 그리워했기 때문에 타임슬립이 되었던 것입니다.
상견니 결말
하지만 다시 만나 행복한 것도 잠시 리쯔웨이는 황위쉬안의 정신과 주치의인 셰즈치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황위쉬안은 리쯔웨이 뿐만 아니라 모쥔제, 천윈루를 살리기 위해서 다시 한번 타임슬립을 시도하고, 타임슬립에 성공한 황위쉬안은 모쥔제와 천윈루, 리쯔웨이를 모두 살리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를 바꾸기 위해서 타임슬립의 시초였던 우바이의 테이프를 불태우고, 그렇게 리쯔웨이와 황위쉬안 모두 서로의 기억과 흔적이 사라진채 드라마는 막을 내립니다.
타임라인이 복잡하여 이해하는데 어렵고 오늘 포스팅 속에는 황위쉬안과 리쯔웨이 중심으로 포스팅을 해봤지만 반전이 있는 부분도 있고, 천윈루와 모쥔제와의 이야기, 정신과 의사인 셰즈치의 이야기,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을 양산할 정도로 볼거리가 많으니 꼭!! 한번 시청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근에 개봉한 영화 상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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