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는 어딜 여행하더라도 비수기에 속합니다. 이 역시 프랑스 파리 여행 또한 마찬가지이고요~ 그럼에도 프랑스 파리는 겨울에도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보니 12월에 떠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1월에 다녀왔던 적이 있는데 이때를 떠올려보며 겨울 파리 여행 자유여행 준비물과 2박3일 코스 일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필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2박 3일, 런던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으며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첫째 날은 밤 늦게 도착하자마자 저녁 식사 후 근처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숙소는 이전에 남동생이 먼저 다녀왔던 파리1존 정중앙 마레지구에 있는 파리다무르 2호점인 파리드쥬와 아파트형 콘도에 묵었고, 이 숙소 근처에는 모든 여행지들이 가까워서 도보 또는 지하철로 이동하는데 편리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프랑스 파리 둘째날
숙소 → 노트르담 대성당 → 루브르 박물관(낮) → 개선문(낮) → 사이요궁 에펠탑(낮) → 사랑해 벽 → 몽마르뜨언덕(사크레쾨르 대성당) → 숙소 → 개선문 전망대(밤) → 사이요궁 에펠탑(밤)
시차 적응에 실패해 아침 일찍 일어나 라면까지 야무지게 끓여먹고 숙소에서 오전 8시 10분에 나와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점심식사는 몽마르뜨 언덕에 있는 IL CARATELLO라는 곳에서 크림 파스타와 스테이크, 홍합 스파게티를 먹었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한 시간가량 쉰 다음 개선문 전망대와 에펠탑 야경을 보는 일정으로 움직였습니다.
자유여행 셋째 날
저는 처음 겨울 파리 여행을 계획할 때 우연히 본 몽생미셸의 사진 한 장에 반해서 2박 3일 중 하루는 파리 근교 투어에 전부 투자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인 하루는 온전히 아트인 파리를 통해서 파리 근교 투어에 투자를 했고, 현재까지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일정이었기도 합니다.
아침 8시 개선문에서 픽업 → 에트르타 → 옹플뢰르 → 몽생미셸(낮) → 몽생미셸(밤) → 숙소 도착하니 자정
사실 저는 에트르타와 옹플뢰르, 몽생미셸 투어는 겨울에 추천드리는 코스는 아닙니다. 에트르타는 바닷가이다 보니 바닷바람이 어마 무시했고, 몽생미셸 또한 허허벌판인 갯벌 한가운데 놓여있는 건물이다 보니 이 또한 바람이 너무 차가웠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이기도 했고, 몽생미셸은 사진에서 본 것 그대로 너무나도 멋있었습니다.
점심은 옹플뢰르에서 자유롭게 일행끼리 식사했고, 저녁은 근교 투어를 함께 한 일행들과 몽생미셸 야경투어를 마친구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서 너무 먼 근교였다 보니 숙소에 돌아오니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2박 3일 경비
파리 in 런던 out으로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했으며 1인 왕복 비행기가 120만 원가량 했었습니다. 현재의 항공권 가격도 직항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고 저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경유보다는 직항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특히나 일정이 짧다면 더더욱 직항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숙소는 위에 언급한 파리드쥬와에서 2인 3박 숙박비로 55만 원가량을 사용했는데 2인의 3박 숙박비면 꽤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숙소도 2인 베드에 갖출 거 다 갖추고 깨끗하고, 생각보다 넓어서 굉장히 만족했었습니다. ( 몇 년 전에 다녀온 것이라 현재는 금액이 많이 올랐을 수도 있으니 주의 )
파리 근교 투어 비용은 2인 40만 원가량 사용했고, 이외 식사 비용으로는 2박 3일 동안 20만 원가량밖에 쓰지 않았었어요. 그리고 숙소에서 여행지를 이용할 때에는 대부분 지하철과 도보로 이동했기에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비는 2인 6만 원가량 사용했고요~
카페나 선물 사는 이용 이런 건 따로 뺐는데 비행기 값 빼고는 2인 총 130만 원 정도 환전해가서 현장에서의 계산이 남아있었던 숙소비와 투어 비용까지 이 안에서 다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계산하기 편하게 카드를 사용하기도 했고요. 사실 여행 계획을 세우면 제일 힘든 게 일정과 경비인데 일정은 숙소를 기준으로 두고 일정을 짜면 좀 더 수월하게 짤 수 있고, 경비는 하루 지출비용을 5~10만 원으로 어림잡아 계산해서 사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겨울 파리 여행 준비물
여권과 항공권, 숙소 예약 확인증과, 돈,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는 어떤 곳을 여행하던 꼭 챙겨야 하는 준비물 중 하나입니다. 동전을 넣을 수 있는 작은 동전지갑도 하나 있으면 좋고, 여권은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복사본과 여권사진도 여분으로 챙겨 가면 좋습니다.
전자기기는 카메라와 여분의 배터리 및 충전기, 핸드폰 충전기, 매직기, 드라이기, 돼지코와 멀티탭, 포켓 와이파이, 유심칩을 챙기는 것도 좋은데 저는 숙소에 뭐가 있는지 미리 체크하고 드라이기는 챙기지 않았으며 숙소 주인분이 포켓 와이파이도 챙겨주셔서 별도로 챙기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겨울 파리 여행을 떠나게 되면 옷도 든든하게 챙겨가야 하는데요~ 두터운 항공점퍼나 경량 패딩 또는 패딩조끼를 챙겨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목도리 또한 필수로 챙기는 게 좋고, 모자는 말이 필요 없이 정말 필수 중의 필수입니다. 저는 추위를 굉장히 많이 타는 편이라서 폴라티는 꼭 챙겼고(목이 따뜻해야 함) 장갑과 마스크도 바람을 막아주는데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으며 여행 내내 비니만 쓰고 다니면서 귀도 따뜻하게 해 줬던 기억이 납니다.
렌즈, 안경, 선글라스, 화장품, 핫팩, 물티슈, 휴대용 휴지, 비상약, 우산 또는 우비, 샤워용품도 챙기고 여성용품(생리대)과 붙이는 파스, 슬리퍼 도 챙기면 유용하게 사용할 때가 옵니다. 그리고 이중 아주 잘 사용했던 건 핫팩과 휴대용 휴지였습니다. 겨울에는 아무래도 바람이 좀 불다 보니 콧물이 자주 나와서 휴지도 꽤 유용하게 썼던 것 같아요.
이렇게 겨울 파리 여행 2박3일 코스와 자유여행 시 꼭 필요한 경비 및 준비물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오늘 포스팅 참고해서 알차고 즐거운 여행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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