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밥 꽃게 손질 및 보관 방법

요즘 한창 꽃게 철이라서 저렴한 가격에 꽃게를 먹을 수 있는 시기인데요~ 올해는 꽃게도 못 먹고 지나가나 했다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톱밥 꽃게를 보고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톱밥 꽃게 2kg를 구매했어요. 이렇게 구매한 톱밥 꽃게는 어떻게 손질하고 어떻게 보관하는지 알려드릴게요.

 

 

 

톱밥 꽃게

제가 구매한 활 톱밥 꽃게는 서해안에서 새벽 일찍 조업한 꽃게만을 선별하여 파는곳에서 구매했는데요~ 암꽃게와 숫꽃게가 혼합되어 있었고, 톱밥 가득한 상자에 포장되어 택배로 받아볼 수 있었어요. 

 

위의 살아있는 톱밥 꽃게 구매하기 사이트는 제가 구매한 활 톱밥 꽃게 사이트이고, 제가 구매할때만해도 19,900원이었는데 지금은 1,000원이 오른 20,900원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저렴한 편이니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톱밥 가루에 파묻혀있지만 모두 살아있는 꽃게였고, 크기도 굉장히 커서 집게발힘도 어마무시했는데요~ 총 9마리의 꽃게가 들어있었고, 꽃게 크기좀 본다고 고무장갑을 끼고 꽃게를 하나 잡았다가 집게발에 물려서 죽을뻔했으니 살아있는 꽃게라면 집게로 잡으세요.

 

 

 

톱밥 꽃게 보관 및 손질

일단 택배로 배송되어온 톱밥 꽃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죽어있는 건 없는지 확인을 해야 해요. 톱밥 꽃게들은 대부분 살아있는 상태로 배송되어 오는데 간혹 한두 개씩 죽어있는 게 있을 수도 있고, 죽어있다고 하더라도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부패하지 않은 것이니 섭취하는데 문제는 없다고 해요.

 

 

 

이후 꽃게의 집게발을 잘라줘야하는데요~ 아무래도 살아있는 꽃게의 집게발은 무언가를 물려고 하는 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양쪽의 집게발 한쪽씩을 가위로 잘라서 톱밥 꽃게 손질을 해줘야 해요.

 

 

 

집게발 손질까지 마친 후 바로 섭취할 예정이라면 깨끗이 씻어서 요리를 하면 되고, 보관하려면 급냉을 시켜줘야 하는데요~ 간혹 2~3일 뒤에 먹을 생각에 톱밥에 쌓인 그대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톱밥과 함께 보관할 경우에는 속살이 빠져버리기 때문에 최대한 톱밥 가루를 털어낸 상태에서 지퍼백에 한두 개씩 개별포장 후 냉동보관 하는 것이 좋고, 물로 씻어서 보관할 경우에도 살이 물러져 버리기 때문에 톱밥 가루만 털어낸 상태로 냉동보관 해주세요.

 

 

 

톱밥 꽃게 손질 및 보관 방법에 대해 정리해 드렸는데요~ 사실 톱밥가루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들어있어서 뒤처리 하는 게 귀찮기도 했지만 좀 더 신선한 꽃게를 맛보고 싶다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톱밥 꽃게도 괜찮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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